기계설비 관련 자격증, 초임 임금 TOP10 중 5개 순위 등극 >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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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설비·공조냉동기계·에너지관리 등 자격증 보유자 임금 높아
청년·중장년·고령층 전 연령대서 기계설비 기술인 상위권 차지

평균 제시임금이 높은 상위 10개 자격증 중 5개가 기계설비 관련 자격증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6일 ‘국가기술자격 취득자 임금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구인 인원이 50명 이상인 기사 자격증 중에서 평균임금이 높은 10개 분야를 확인한 결과, 기계설비 관련 자격증 5개가 순위에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구체적으로 △건축설비기사(3위·311만원) △가스기사(7위·300만원) △설비보전기사(8위·300만원) △공조냉동기계기사(9위·298만원) △에너지관리기사(10위·295만원) 등이다.

산업기사와 기능사 자격 중에서도 기계설비 관련 자격증이 다수 포진했다. 산업기사 자격증의 경우 △에너지관리산업기사(6위·291만원) △공조냉동기계산업기사(7위·288만원) △용접산업기사(8위·287만원) 등이며, 기능사에서는 △설비보전기능사(7위·290만원) △가스기능사(8위·289만원) △공유압기능사(10위·275만원) 등이 순위를 차지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청년층(19~34세)에서는 가스산업기사(327만원)가 3위를 차지했으며, 중장년층(35~54세)에서는 건축설비기사(333만원)가 3위, 고령층(55세 이상)에서는 건축설비기사가 3위(310만원), 에너지관리기사(303만원)는 4위에 등극했다.

업계에서는 기계설비 관련 자격증의 임금이 상승하고 있는 이유로 ‘지속가능한 산업’을 꼽았다.

기계설비 전문가 A씨는 “젊은 청년서부터, 60대 이상의 고령자까지 기술력을 갖추기만 한다면 쉽게 취업을 할 수 있을 정도로 기계설비업계의 취업 폭이 넓은 것이 이같은 결과를 가져온 것”이라며 “건물부문 탄소중립 실현에 기계설비가 핵심적 역할 수행하는 만큼, 앞으로도 관련 일자리가 늘어나면서 임금 또한 지속적으로 상승하게 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기계설비 전문가 B씨 또한 “건설업계의 특성상 한 차례의 시공이 끝인 경우가 많지만, 기계설비업계의 경우 시공에서 유지관리까지 지속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한 것이 기계설비 기술인의 경쟁력”이라며 “제로에너지건축물 구현부터, 기계설비 유지관리와 성능점검 등 대규모의 인력 투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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