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기계설비의 날] 성장하는 기계설비산업 〈2〉 기계설비 유지관리·성능점검업 > 게시판

기계설비유지관리자와 기계설비성능점검업은 기계설비법 시행으로 생겨난 신시장이다. 국민의 안전·보건·위생 환경을 강화할 사명을 안고 있다. 본보는 기계설비의 날을 맞아 유지관리자와 성능점검업을 살펴보고자 한다. / 편집자 주

[기계설비신문 김주영 기자] 기계설비유지관리자는 건축물 에너지 소비의 감축을 직접적으로 제어하는 영역으로, 국민의 실생활과 밀접한 영역이라 할 수 있다.

기계설비는 설계대로 계획된 상태를 유지해야 국민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공간을 제공한다. 기능이 유지될 때 기후변화, 탄소 중립 등 시대적 화두인 에너지 절감도 실현하게 된다.

유지관리자는 완공된 시설물의 기능을 보전하고 이용자의 편의와 안전을 제고하기 위한 활동을 하는 기술인이다. 이미 우리에게 익숙한 전기안전관리자, 소방안전관리자와 비슷한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다.

이와 유사하게 기계설비성능점검업은 큰 틀에서 시공 오류 여부를 살피는 일종의 감독관 역할을 한다.

앞서 언급한 기계설비유지관리자가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는데 크게 기여한다면 성능점검업은 기계설비의 생애주기에 따라 관리함으로써 설비의 수명을 연장시켜 유지관리측면에서 전체적인 비용을 절감하도록 유도한다.

실외기 화재사고·환기시설 오작동·실내공기질 문제 등 해결

과다설계·유지관리 부재로 인한 에너지 낭비요인 사전 제거

기계설비성능점검업은 객관적이고 신뢰성 높은 점검결과를 도출하는 것이 생명이다. 이를 토대로 기계설비의 수명을 늘리고 소비되는 에너지량을 줄인다.

기계설비유지관리자와 성능점검업이 제 기능을 발휘하게 되면 지금까지 심심찮게 들려오던 에어콘 실외기 화재사고, 환기시설 오작동에 따른 코로나 등 바이러스 집단감염 문제, 미세먼지 등 실내공기질 문제 등의 해결이 기대된다.

무엇보다 과다설계, 유지관리 부재로 인해 발생하던 에너지 낭비 요인을 사전에 제거할 수 있다.

기계설비업 전문가는 “기계설비법에 의해 신설된 성능점검업과 유지관리자가 본격 활동하게 되면 100만kW급 원전 최소 1기에서 최대 3기를 대체할 수 있다”며 “비용으로 환산하면 연간 2조5000억원이 절감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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