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기계설비 기술개발 중장기 로드맵 마련한다 >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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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등 스마트 기술기반·유지관리 등 고도화 방안 마련
추후 제2차 기계설비발전 기본계획 과제에 반영 추진

국토교통부가 기계설비산업의 기술 고도화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중장기 기술개발 로드맵 수립에 본격 착수했다. 

지난 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번 ‘기계설비기술 선진화를 위한 중장기 로드맵 연구’ 과업은 제2차 기계설비발전기본계획(2026~2030) 수립을 앞두고 기계설비 기술 고도화 중심으로 추진되는 선행연구다. 

대한설비공학회가 주관해 수행하며, 연구를 통해 실무적 정합성과 정책 연계성을 함께 확보할 계획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기계설비기술이 건축물 부문 국가 전체 에너지 소비의 24% 이상, 온실가스 배출의 42%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핵심 수단이다.

이에 따라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기계설비의 기술 선진화 전략이 시급하며, 이를 통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극대화할 필요가 있다.

특히 기계설비는 건축물 에너지의 71%를 차지하며 국민 생활과 직결된 분야로, 탄소중립 이행과 함께 국내 산업 경쟁력을 좌우할 중점 분야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단기 개선과제를 넘어서 중장기 R&D 비전 설정, 기술기준 고도화, 설계·품질 혁신, 유지관리 체계 개선 등을 포함한 종합 로드맵을 제시할 방침이다.

과업은 총 다섯 가지 핵심 축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스마트 기술 기반 기계설비 기술혁신 전략 △기계설비 기술 고도화 로드맵 수립 △설계·품질 관련 국내외 기준 분석 및 개선 방향 도출 △유지관리 및 성능점검 체계 고도화 방안 △중장기 기술개발 및 R&D 전략 수립 등이 주요 내용이다.

특히 선진국의 핵심 기계설비 설계 기준과 품질 규정을 분석해 우리나라 기준과의 차이를 비교하고, 이를 기반으로 정책 개선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는 단순 기술개발 과제를 넘어, 향후 5년간의 산업 정책 방향을 결정짓는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연구참여자인 정창호 설비공학회 교수(수원대)는 “이번 로드맵 연구는 제2차 기계설비 발전기본계획 수립을 염두에 두고 진행되는 과업”이라며 “AI를 비롯한 스마트 기술 전반과 유지관리 강화와 성능 기준 마련 등을 통해 해외 경쟁력 확보를 함께 겨냥하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 국토부, 기계설비 기술개발 중장기 로드맵 마련한다 < 종합 < 뉴스 < 기사본문 - 기계설비신문